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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음모도에 도착한 왜인 11명을 죽인 최완을 추국하게 하다.
전라도처치사 이각(李恪)이 급히 아뢰기를,
“왜인이 금음모도(今音毛島)의 동면(東面) 우아포(亐兒浦)에 도착하여 하륙(下陸)하므로, 여도부천호(呂島副千戶) 최완(崔浣)이 쫓아가서 싸워 적군 11명을 목 베고, 그 나머지는 모두 화살에 맞아 물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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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지가 최완의 일을 조사하여 그를 금고시키고 추국할 것을 아뢰다.
전라도경차관(全羅道敬差官) 김연지(金連枝)가 치계하기를,
“여도부천호(呂島副千戶) 최완(崔浣)이 왜인을 뒤쫓아 가서 싸운 것이 아니고, 왜인이 금음모도(今音毛島)에 이르러 육지에 내려오매, 최완이 손을 휘둘러 불러오게 하니, 왜인이 친히 도서문인(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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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의 돌산도를 개간하면 군수를 보충할 수 있을 것이므로 의논하라고 전교하다.
전교하기를,
“전라도의 돌산도(突山島)는 토지가 기름져서, 만약 개간하여 곡식을 거두어들인다면 군수를 보충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영돈녕(領敦寧) 이상과 의정부에 의논하도록 하라.”
하였는데, 심회(沈澮)는 의논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