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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위도에서 배1척을 빼앗아 가다.
왜적이 개인의 배 1척을 위도(猬島)에서 빼앗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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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 전라도의 개인의 배에 행장을 발급하다.
이보다 먼저 충청도와 전라도의 바다 가운데에 개인의 배가 때때로 홀로 다니다가 왜적에게 많이 약탈당하였는데, 이때에 와서 병조에서 아뢰어 청하기를,
“지금부터는 개인의 배는 반드시 7·8척이 되어야만 바다에 나갈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오며, 그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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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왕의 행장에 대마도 정벌과 중국인 송환에 관해 적다.
형조판서 이발(李潑)과 좌군동지총제(左軍同知摠制) 이수(李隨)를 북경(北京)에 보내어, 표전(表箋)을 받들고 부고를 전하며 시호를 청하게 하였는데, 대행왕(大行王)의 행장을 가지고 갔다. ……
기해 7월에 대마도 왜적이 변경을 침범하므로, 여러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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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헌 성엄 등이 조치 ․ 승안도 ․ 조침 ․ 정덕성 등을 처벌하기를 청하다.
대사헌(大司憲) 성엄(成揜) 등이 상소하기를,
“신들은 그윽이 생각하건대, 변방을 수비하는 것은 나라의 큰일인데, 그 책임을 가진 자가 비록 평상시일지라도 호령을 엄하게 하고 병기를 준비하였다가, 만일 경비가 위급할 때를 당하면, 당연히 때를 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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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진현 문성기의 처 이덕의 정절을 칭송하다.
은진현(恩津縣)의 여자 이덕(李德)은 문성기(文成己)의 아내이다. 기해년 여름에 성기가 왜적에게 피살되었는데, 덕이 듣고 바로 가서 강을 따라 시체를 찾아 여러 날이 되도록 찾지 못하고 돌아와서, 성기의 옷을 당 안에다 모셔 놓고 조석으로 공양하여 받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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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장을 함부로 발행한 공조좌랑 윤환을 처벌하다.
이에 앞서 상선(商船)이 여러 번 왜적의 노략질을 당하였었다. 국가에서 걱정거리로 알게 되어, 공조를 시켜 배 위의 병기를 조사하게 하고, 또한 6․7척이 된 뒤에야 바야흐로 해상에 나가게 하고, 행장(行狀)을 주게 하였다. 또 연해변 수어관(守禦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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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수군도안무사 조치에게 의복과 술을 내리다.
대호군(大護軍) 양점(梁漸)을 보내어 의복과 술을 전라도수군도안무사 조치(趙菑)에게 내리면서 이르기를,
“지난번에 왜적이 우리 상선을 노략질할 때에 사상자가 너무 많았다. 경이 주장(主將)이 되어 능히 추격하여 잡지 못하였으므로 유사가 법으로 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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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부원군 성석린의 졸기.
창녕부원군(昌寧府院君) 성석린(成石璘)이 졸하였다. 석린의 자는 자수(自修)이니, 경상도의 창녕 사람으로서 문정공(文靖公) 성여완(成汝完)의 아들이다. 스스로 독곡수(獨谷叟)라고 호칭하였다. 공민왕 6년 정유에 과거에 오르니, 나이 20세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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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정숭립 등이 왜적을 잡는 계책을 진술하다.
사직(司直) 정숭립(鄭崇立) 등이 왜적을 잡는 계책을 진술했는데,
“1. 전함이 바다에 있는 고기 잡는 배들 가운데에 끼어 있으면서 해구를 꾀어내어, 수륙 복병으로 앞뒤를 쳐서 잡는 것이요,
1. 도만호로 하여금 경쾌한 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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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포만호 이수산이 왜적을 쫓다 빠져 죽다.
413. 법성포만호 이수산이 왜적을 쫓다 빠져 죽다.
예조에서 계하기를,
“법성포만호(法聖浦萬戶) 이수산(李壽山)이 왜적을 추격하다가 바다에 빠져 죽었으니, 다른 예에 의하여 부의주기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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