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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 정경세가 왜인들의 국내 활동 상황에 대해 치계하다.
경상도관찰사 정경세(鄭經世)가 치계하기를,
“이달 14일 항왜 첨지(僉知) 김귀순(金帰順)이 팽유격(彭遊撃)의 군사 1명을 거느리고 요시라(要時羅)가 심안도(沈安道)에게 보내는 편지를 가지고 사천(泗川)의 왜적 진영으로 갔습니다. 근일 중국인들이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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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 김향의 등이 조선인 관원과 같은 대우를 요구하다.
윤안성(尹安性)이 비변사의 말로 아뢰기를,
“항왜 동지 김향의(金向義) · 김귀순(金歸順) · 이귀명(李歸命) 등이 본사에 와 호소하기를 ‘우리들은 이미 조정의 관작을 받았으니 당연히 본국의 신민과 같은 대우를 받아야 할 것이다. 지금 듣기에 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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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귀화한 왜인 문제 처리를 건의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오늘 항왜인 동지 김귀순(金歸順)과 김향의(金向義)가 본사에 와서 고하기를 ‘부하 항왜인 계지오도(桂之五道) 등 형제 두 사람이 전부터 그들이 상을 못받은 것은 장수가 방해하였기 때문이라 하여 항상 원한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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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일본에서 도망쳐 온 자들에 대한 조사가 불필요함을 건의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상께서 ‘그 사람들이 나온 일이 의외의 간교한 계책이 있어서가 아닌가? 비변사로 하여금 다시 의논하여 회계하도록 하라.’ 는 것으로 전교하셨는네, 간첩을 보내 정탐하는 일은, 일반적으로는 헤아릴 수가 없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