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찬 김상중이 오명서가 왜인에게 줄 예단삼을 상인 김찬흥에게 준 것 등을 비난하다.
수찬 김상중(金尙重)이 또한 상소하여 오명서(吳命瑞)의 일을 말하였는데, 대략 이르기를,
“오명서가 결백하다고 자처하며 신이 무욕한 것으로 돌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공술 가운데 왜인에게 예단으로 응당 주게 되어 있는 삼을 어찌 송도의 상인 김...
-
신행절목과 관백 ․ 왜황에 대해 논하다.
대신이 비국당상을 이끌고 청대하니, 임금이 인견하였다. ……
조현명(趙顯命)이 말하기를,
“신행의 수역 현태익(玄泰翼)이 올려 보낸 절목은 지극히 해괴하고, 내백이 전례에 따라 올려 보낸 것도 또한 잘못 되었습니다.”
...
-
임금이 전 동래부사 김상중 ․ 수역 현태익을 먼 변방으로 정배하도록 명하다.
전 동래부사 김상중(金尙重)·수역 현태익(玄泰翼)을 아울러 아주 먼 변방으로 정배하라고 명하였다. 임금이 인신이 범한 바에서 마음이 있었다면 무겁게 하고 마음이 없었다면 가볍게 하는데, 그 공초한 것을 보니 마음이 없었음을 알 수 있으나, 그 국체에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