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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용복 등이 울릉도에 가서 일본국 백기주로 들어가 왜인과 송사한 뒤 돌아오다.
동래 사람 안용복(安龍福)·흥해(興海) 사람 유일부(劉日夫)·영해(寧海) 사람 유봉석(劉奉石)·평산포(平山浦) 사람 이인성(李仁成)·낙안(樂安) 사람 김성길(金成吉)과 순천(順天) 중[僧] 뇌헌(雷憲)·승담(勝淡)·연습(連習)·영률(靈律)·단책(丹責)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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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관찰사 정진이 왜구와의 접전 상황을 보고하다.
수레가 고양현(高陽縣) 가둔원(街屯院) 앞에 머물렀다. 정진이 또 보고하기를,
“왜적이 도두음곶이에 들어왔을 때에 만호 김성길(金成吉)이 술에 취하여, 방비를 하지 아니하여, 적선 32척이 우리 병선 7척을 탈취하여 불사르고, 우리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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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을 방비하지 못한 충청 좌도도만호 김성길이 참형당하다.
충청 좌도도만호(左道都萬戶) 김성길(金成吉)이 참형 당하였다. 처음에 전라도감사가 왜적이 경내를 지나간다 하여 빨리 알렸으나, 성길은 알고도 방비하지 아니하다가 패하기에 이르렀으니, 체복사(體覆使)가 벤 것이었다. 후에 해주 목사 박영이 한 왜인을 사로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