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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서북 지방의 포수 ․ 별장 차임 ․ 각사의 노비 신공 등에 대한 의견을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평안도의 교련한 포수는 그 수효가 매우 많아서 족히 강변에 분방하게 할 수 있거니와 서울은 시위가 허술하니 2백 명을 뽑아 보내는 것은 온당하지 못합니다. 신잡(申磼)의 계사대로 내려 보내지 마소서. 황해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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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이 의주 방어책 ․ 오랑캐 방어를 위한 화기 사용 등에 대해 아뢰다.
겸 4도도체찰사 유성룡(柳成龍)이 아뢰기를,
“신의 병세가 극심하고 정신이 어둡고 막히어서 사려에서 얻은 바가 대부분 전도 착오되는데 서변의 일이 밤낮으로 근심이 됩니다. 삼가 접반사 심희수(沈喜壽)의 장계를 보건대 의주 등 처의 인심 또한 자못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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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유정의 소식과 아로에 관해 게사하다.
비변사의 계사에,
“유정(惟政)이 바다를 건넌 지가 이미 10개월이 되었는데 소식이 아득합니다. 도망쳐 돌아온 사람의 말로 보면 이미 일본의 국도로 들어갔을 것 같은데, 소선의 소식이 지금까지 오지 않고 있으니, 그가 자유롭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