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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제의 정조를 하례하고 세자와 신하의 조회를 받다.
임금이 세자(世子)와 여러 신하들을 거느리고 중국 황제의 정조(正朝)를 멀리서 하례하고, 근정전에 나아가 세자와 여러 신하의 조회를 받았다. 각도에서는 전문(箋文)과 토물을 진상하고, 왜인 조전(早田)․광궤(光軌)․등구랑(藤九郞) 등과 알타리(斡朶里)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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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에서 종정성이 보낸 토물을 받다.
근정전에 나아가 조회를 받았다. 종정성(宗貞盛)이 보낸 이라사야문(而羅沙也文) 등 33인이 반열에 따라 토물을 바치고, 알타리(斡朶里)의 마구음파(馬仇音波)가 반열에 따라 하직하니, 마구음파는 간첩으로 공이 있기에 특별히 상을 더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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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일기주의 호자원고, 오도리만호 마구음파 등이 사람을 보내 토물을 바치다.
일본국 일기주의 호자(呼子) 원고(源高)가 보낸 점부안(簟富安) 등 10인과 오도리만호(吾都里萬戶) 마구음파(馬仇音波) 등 5인이 와서 토물을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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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년전에 술자리를 마련하였고, 저녁에는 화포 쏘는 것을 구경하다.
강녕전(康寧殿)에 나아가서 술자리를 마련하고, 입시한 종친·재추로 하여금 격봉(擊棒)고독(蠱毒) 뱀·지네·두꺼비 따위의 독, 또는 그 독이 든 음식물을 먹고 생긴 병.2하게 하였다. 저녁에 임금이 중궁과 더불어 충순당(忠順堂)에 나아가서 화포를 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