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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국이 선릉과 정릉을 봉심한 일을 공초하다.
정원이 이홍국(李弘國)의 추안을 입계하였는데, 그의 공초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저는 도체찰사 유성룡(柳成龍)의 군관입니다. 4월 어느 날 체찰사께서 선릉과 정릉이 왜적에게 화를 입고 발굴당했다는 기별을 듣고 접반사와 함께 만월대(滿月臺) 뒤에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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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을 일본에 파견하다.
이해에 급제 박인(朴寅)을 일본에 파견하였다. 이때에 왜적이 주, 현들을 침략하므로 국가에서 이것을 걱정하여 박인에게 공문을 주어 보내 대대로 우호 관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침략하여서는 안 된다고 타일렀더니 일본에서 침략을 일삼던 왜적을 찾아내어 죽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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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
12년에 …… 경상도안찰사 권응경(權應經)이 왜인의 형상을 그려 바쳤으므로 최이(崔怡)가 그 연고를 물으니 말하기를,
“이국 사람의 용모가 기괘해서 참정(暫政)께 보이고자 하였을 따름이다.”
라고 하였다. 최이는 그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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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제 박인을 보내 일본에 예물을 가지고 가게 하다.
급제 박인(朴寅)을 보내어 일본에 예물을 가지고 가게 하니, 이때에 왜적이 주현을 침략하므로 박인을 보내어 강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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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이 태재부에 다다른지 일년 만에 화친하는 첩문을 가져오다.
박인(朴寅)이 일본에서 돌아왔다. 박인이 태재부(太宰府)에 다다른지 일년 만에 화친하는 첩문을 가지고 오니, 최우(崔瑀)가 은병 다섯, 비단 60필, 베 5백 필, 쌀·콩 50석, 안마를 주어 그를 포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