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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가 이산해의 정죄를 아뢰고, 이현이 전란을 맞아 자책하라는 상소를 올리다.
양사가 합계하여 급제 이산해(李山海)를 율에 의해 정죄할 것을 아뢰었으나 상이 윤허하지 않았다. 한음도정(漢陰都正) 이현(李俔)이 아뢰기를,
“삼가 생각하건대, 어가가 궁궐을 떠나던 날 신은 순릉향사(順陵香使)로서 대궐문까지 달려갔다가 우연히 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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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원 유숙이 민심을 보존할 것, 원한을 풀 것, 수령을 가릴 것 등에 관해 상소하다.
생원 유숙(柳潚)이 상소하였다.
“생원 유숙은 주상 전하에게 상언합니다. 신은 태학생으로서 2백 년 동안 국가에서 길러 온 교화에 훈도되었는데, 주상께서 욕을 보고 계시는데도 목숨을 바치지않고 적과 함께 한 하늘 아래 살고 있으면서 밖으로는 흉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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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의 양사형 공사를 가지고 전교하다.
6374. 호조의 양사형 공사를 가지고 전교하다.
호조의 양사형(楊士衡) 공사(公事)를 가지고 전교하기를,
“공명고신(空名告身)을 신하가 자기 마음대로 사용한 것만도 이미 놀라운 일인데 이렇게 많은 공명첩을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