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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조총 사용법의 전습, 왜 포로의 귀순 권유, 승군 통섭 등을 건의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지난날 각진에서 얻은 조총은 모두 원수에게 보내어 태반이 중국군의 요구에 응하는 자료가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전진에서 얻은 조총은 함부로 허비하지 말고 낱낱이 거둬들여 각진의 군사가 날마다 배워 익힘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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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순변사 이빈이 왜적 방어를 위해 취한 조처를 치계하다.
경상도 순변사 이빈(李薲)이 치계하였다.
“도원수 권율(權慄)의【비록 한 때의 성공이 있기는 하였으나 겁이 있고 무모하여 여러 장수를 잘 호령하지 못하였다. 때문에 원융의 직임을 맡은 이래로 조금도 내세울 만한 공적이 없다.】전령에 ‘9월 2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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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대신과 더불어 종정무를 초유하는 문제를 의논하다.
대신과 더불어 군사를 맡을 만한 자를 의논하니, 이무(李茂)는 송정(宋貞)을 추천하고, 이숙번(李叔蕃)은 정초(鄭初)를 추천하고, 유양(柳亮)은 신열(辛悅)을 추천하였다. 또 종정무(宗貞茂)를 초유할 일에 대해 의논하고, 임금이 말하였다.
“식견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