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조에서 중국 사신이 돌아갈 동안 왜 ․ 야인 접대에 대해 아뢰다.
예조에서 계하기를,
“중국의 사신이 돌아갈 동안에, 왜 객인은 이르는 각 고을마다 정류시켜 우대하고, 올량합(兀良哈)과 올적합(兀狄哈)은 돌려 들여보내게 할 것입니다.”
라고 하니, 그대로 따랐다.
-
귀화한 여진인 ․ 왜인과 함께 궐내에서 불구경을 하다.
화붕(火棚)을 궐내에 만들고, 날이 저물어서 임금이 악차에서 나와 구경하는데, 숙직 당번인 첨총제(僉摠制) 이상이 입시하고, 또 귀화한 올적합(兀狄哈)․올량합(兀良哈)․알타리(斡朶里)의 여진인과 왜인도 모두 불구경을 하게 하였다.
-
왜사는 동쪽에 야인은 서쪽에서 조회하게 하다.
예조에서 계하기를,
“지금 온 원창청(源昌淸) 종금(宗金)이 사객을 보내어 말하기를, ‘조회하는 날에 올량합(兀良哈) 등이 앞줄에 서서 예를 행하는 것은 부당하였다.’ 하오니, 청컨대 왜사는 동쪽에 있게 하고, 야인은 서쪽에 있게 하여...
-
종언칠 등이 토물을 바치니 회사하다.
종언칠(宗彦七)이 보내 온 4명과, 올량합(兀良哈) 천호 도을온(都乙溫) 등 4명이 와서 토물을 바치므로, 언칠에는 정포 15필을, 도을온 등에게는 면포 20필과 옷․갓․신을 회사하였다.
-
파저강 정벌에서 돌아오는 장수를 맞이하는 예로 ․ 대마도 정벌을 비교하다.
안숭선에게 명하여 영의정 황희․우의정 권진 등에게 의논하기를, …… 또 의논하기를,
“예전 기해년에 대마도를 정벌하고 도통사(都統使) 유정현(柳廷顯)이 돌아올 적에, 대언 유영(柳穎)에게 명하여 가서 맞이하게 하였고, 도체찰사 이종무(李從茂)가 돌아...
-
대마주의 종무직과 종금이 토산물을 바치다.
올량합(兀良哈)의 천호(千戶) 파난(波難) 등과 대마주의 종무직(宗茂直)․종금(宗金)이 보낸 사람들이 토산물을 바쳤다.
-
종무직이 토의를 바치다.
올량합(兀良哈) 동두리불화(童頭里不花)가 와서 토산물을 바치고, 종무직(宗茂直)이 선영(善永) 등 7명을 보내어 역시 토의를 바쳤다.
-
근정전에 나아가서 조하를 받다.
근정전에 나아가서 조하를 받았다. 의정부에서 의복의 안팎감과 안장 갖춘 말을 바치고, 각도에서 전문과 방물을 바치었다. 종정성이 보낸 삼랑(三郞)․병위(兵衛) 등 8인과 올량합 천호 마파라(馬波羅) 등도 토산물을 바치었다.
-
종정성 등이 사신을 보내오고, 토의를 바치다.
근정전에 나아가 조회를 받았다. 종정성(宗貞盛)은 위문사랑(衛門四郞) 등 3인을 사신으로 보내오고, 올량합 상합(尙哈) 등 4인과 알타리 마구파(馬仇波) 등 5인이 와서 토의를 바치었다.
-
임금이 망궐례를 행한 후 연회를 베풀다.
동지(冬至)에 임금이 세자와 여러 신하를 거느려 받았다. 종정성(宗貞盛)이 보낸 망고사이문(望古沙伊文) 등 7인과 올량합(兀良哈) 지휘 소중거(所衆巨) 등 4인이 반열을 따라 토물을 바쳤다. 예를 마치자 사정전에서 연회하니, 왕세자와 종친들이 시연(侍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