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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군사가 해남현감 위대기와 군산만호 이세침 등을 김덕령의 막하에서 종사하게 하기를 치계하다.무군사가 치계하기를, “광주(光州)사람 김덕령(金德齡)은 용맹이 절륜하고 지혜가 뛰어납니다. 지금 상중에 있으면서 모집한 의병이 이미 1,000인에 이르렀는데 이들은 모두 곡식을 바치고 징병에 누락되었던 사람들입니다. 동궁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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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절제사 권율이 왜적을 웅치에서 물리치다.전라절제사 권율(權慄)이 군사를 보내어 왜적을 웅치(熊峙)에서 물리쳤는데 김제군수 정담(鄭湛)이 전사하였다. 왜병이 또 이치(梨峙)를 침범하니 동복현감 황진(黃進)이 패배시켰다. 이때 적이 금산(錦山)에서 웅치를 넘어 전주(全州) 지경으로 침입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