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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부원군 박은의 졸기.
금천부원군(錦川府院君) 박은(朴訔)이 졸하였다. 은의 자는 앙지(仰止)요, 전라도 나주(羅州) 반남현(潘南縣) 사람이다. ……
정축년에 사헌시사(司憲侍史)에 임명되었는데, 계림부윤(鷄林府尹) 유량(柳亮)이 일찍이 어떠한 일을 가지고 은을 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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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영암 등의 소금 창고의 염간들에게 신공을 면하게 하다.
병조에서 전라도수군안무사(全羅道水軍安撫使)의 통첩에 의하여 계하기를,
“도내의 영암(靈巖) ․ 나주(羅州) ․ 영광(靈光) 등 각 고을의 소금 창고에 소속된 자은(慈恩) ․ 암태(巖泰) ․ 파지두(波之頭) ․ 완포(莞浦) 등지의 염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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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 무진의 한사례 ․ 한사지가 조부의 서자를 죽였으므로 능지 처사하다.
형조에서 아뢰기를,
“나주(羅州)·무진(茂珍)의 죄수 한사례(韓士禮) ․ 한사지(韓士智) 등은 그의 조부인 한복(韓復)의 비첩(婢妾)의 아들인 한의(韓義)와 한신(韓信)을 죽여 그의 재물을 나누었으며, 사례는 또 아버지의 상기 중에 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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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현을 남양에 합속시키는 문제를 논의하다.
이조에서 전라도 남양현(南陽縣) 경재소(京在所)의 고장(告狀)에 의거하여 의정부에 보고하기를,
“지금 고흥현(高興縣)이 남양에 합속하여 남양현이 본현의 치소(治所)가 되는데, 그 칭호에는 남양의 명호가 비치지 않았으니, 청하옵건대 다른 군현의 칭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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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표류한 사람을 확인하러 사복 판관 박원형을 나주로 보내다.
의주판관(義州判官) 홍유강(洪有江)이 황제의 칙유(勅諭)를 가지고 왔으므로, 백관이 모화관(慕華館)에서 영접하였다. 칙서에 말하기를,
“요사이 절강도사(浙江都司)가 해문위(海門衛)에서 왜구 7명을 생포하여 북경으로 압송해 왔는데, 1명은 길에서 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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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참판 허후에게 중국에 붙잡힌 사람들을 주청하여 데려옴에 어느 때 중국에 사은할지를 의논하게 하다.
예조참판 허후를 불러 이르기를,
“본국(本國)의 나주(羅州) 사람이 바람에 밀려 절강(浙江)에 이르렀다 하여, 황제가 칙서를 내려서 묻기를, ‘실로 본국 사람이면 주청해서 데려가라.’ 하였으니, 은택(恩澤)이 지극히 우악(優渥)한 것이다. 그러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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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표류된 사람을 추고하러 나주에 간 경차관 박원형의 보고가 늦어지자 각 도에 전지하여 보고하게 하다.
임금이 바다에 표류된 사람을 추고하는 경차관(敬差官) 박원형(朴元亨)이 나주(羅州)에 가서 오래 되도록 보고하지 아니하므로, 장차 각도 감사를 시켜서 연변 각 고을의 배를 탔다가 돌아오지 아니한 사람들을 조사하게 하려고, 주서(注書) 이전수(李全粹)를 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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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경차관 박원형이 연해 각 고을을 수색하여 바다에 표풍된 자를 찾을 것을 치계하다.
전라도경차관 박원형(朴元亨)이 치계하기를,
“나주(羅州)의 경내에서는 바다에 표풍된 자를 찾지 못하였으므로 널리 연해 각 고을을 수색하겠습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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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병조의 첩정에 의거해 소나무에 관한 감독 관리에 대해 상신하다.
의정부에서 병조의 첩정에 의거하여 상신하기를,
“병선(兵船)은 국가의 도둑을 막는 기구이므로 배를 짓는 소나무를 사사로 베지 못하도록 이미 일찍이 입법을 하였는데, 무식한 무리들이 가만히 서로 작벌하여 혹은 사사 배를 짓고,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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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현전부교리 양성지가 올린 비변에 대한 열 가지 방책.
집현전부교리(集賢殿副校理) 양성지(梁誠之)가 비변(備邊)에 대한 열 가지 방책을 올렸는데, …… 여섯째에 이르기를,
“상보(城堡)를 수선하고 관방(關防)을 정할 것입니다. 대개 군진(郡鎭)이라는 것은 국가의 울타리이므로, 임금이 험한 곳에 성보를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