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마도 등에 억류당한 사람들을 찾아오는 것 등에 대해서 의논하다.
예조판서 신상(申商)이 계하기를,
“대마도 등 세 섬에 우리나라 사람으로서 억류당한 사람이 아직 많으니 사람을 보내어 찾아오게 함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그것을 의논하라.”
하였...
-
사신 창성이 호신용 운검을 빌려달라고 청하다.
지신사 허성(許誠)에게 명하여 두 사신을 부르니, 창성(昌盛)이 발이 아프다고 사양하다가, 재삼 청하니 비로소 왔다. 임금이 영접하여 경회루로 들어가 온짐연(溫斟宴)을 베풀었는데, 윤봉(尹鳳)은 병이 나서 먼저 돌아가고, 창성이 임금에게 말하기를,
...
-
주문사 이축의 사목에 왜와 야인에게 잡혀왔다가 해송한 사람의 수를 적다.
주문사 이조참의 이축(李蓄)이 칙서를 받들고 오니 백관이 길복 차림으로 모화관까지 나가서 맞이하였다. ……
…… 그 보고 들은 사목은 이러하였다.
“태감(太監) 윤봉(尹鳳)이 윤길생(尹吉生)에게 말하기를, ‘해송한 중국 ...
-
위로연에서 행패부린 왜인 연쇄야모 등에 대한 대책 강구하다.
예조가 아뢰기를,
“원성(源成)【대마도 왜인】의 사송 연쇄야모(延洒也毛)와 왜사직(倭司直) 성종(盛種) 등이 유신현(惟新縣)에 도착해서 위로연을 열어줄 때 별관에서 영접했었는데, 준례에 어긋나는 것이라 하여 화를 내며 칼을 빼들...
-
길천군과 지의정부사가 북경에서 돌아와, 일본정벌과 조선침략등에 대해 논하다.
길천군(吉川君) 권규(權跬)·지의정부사(知議政府事) 여칭(呂稱) 등이 북경(北京)에서 돌아와서 아뢰었다.
“황제가 잔치를 내려 주어 후하게 위로하고, 권규에게 구마(廐馬) 3필, 단(段)·견(絹)을 각각 8필씩 하사하였습니다. 또 궐내의 환관의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