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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포로로 잡혀간 정방경 등의 편지를 보고, 대마도의 실정을 탐지하도록 아뢰다.〈비변사가 아뢰기를, “포로로 잡혀간 정방경(鄭方慶) 등은 평지직(平智直)의 처소에 있는 듯한데, 나오는 왜인을 인하여 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경직(景直)은 반드시 이 무리로써 중간에서 모략을 부리는 미끼로 삼기를 마치 전일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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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인 진주 교생 정방경이 살마주 도주가 유구왕을 포로로 잡아 온 사실 등을 전하다.〈포로로 잡혀갔던, 진주에 살던 교생 정방경(鄭邦慶)이 일본에서 돌아와 진술하기를, “정유년 난리에 지리산 아래에서 포로가 되어 살마주(薩摩州)로 들어갔는데, 지난해 5월에 도주가 유구로 입정하여 그곳의 왕을 포로로 잡아왔으며, 또 수천의 군대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