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조가 원릉을 봉심한 조릉사를 차출하여 보내기를 청하다.
    예조가 아뢰었다. “명나라 군사가 전진하자 개성의 적이 이미 도망하였으니 경성(京城)은 틀림없이 며칠 걸리지 않아 수복될 것입니다. 원릉(園陵)이 오래도록 적의 소굴이 되어 불타고 파헤쳐진 변고가 곳곳마다 모두 그러하니 참혹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