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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대가 도착하자 임반관에서 맞이하다.
요동유격 사유(史儒)와 원임참장(原任參將) 곽몽징(郭夢徵)이 기병 1천을 거느리고 임반관(林畔館)에 도착하니, 상이 곤룡포에 익선관 차림으로 서로 만나 재배를 끝내고, 상이 말하기를,
“불곡이 나라를 잘 지키지 못하여 오늘의 화란을 오게 하여 귀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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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판서 윤근수 등이 중국 군대가 또 강을 건넜다고 보고하다.
예조판서 윤근수(尹根壽), 참판 유근(柳根), 홍문관 부응교 심희수(沈喜壽) 등이 치계 하였다.
“참장 곽몽징(郭夢徵)과 유격 왕수관(王守官)이 어젯밤에 또 500군마를 거느리고 강을 건너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신근수가 속히 달려가 구원하여 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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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가 동총병을 만나 중국군의 발병 일자 등을 알아 본 뒤 보고하다.
윤근수(尹根壽)가 아뢰었다.
“신이 강을 건너 동총병(佟總兵)에게 정문하고, 인하여 ‘평양의 적이 중국군이 성을 공격한 뒤부터는 떨려 감히 여러 날을 성에서 나오지 못하더니, 그 뒤에는 연일 나와서 사방으로 흩어져 노략질을 하고 있다. 적병이 서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