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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가 왜에 협조한 자들을 논죄할 것을 청하다.사헌부가【대사헌 김우옹(金宇顒), 집의 기자헌(奇自獻), 장령 이철(李鐵)】아뢰기를, “인륜의 기강을 붙들어 세우고 인심을 격려하는 것은 실로 오늘날의 쇠잔함을 부흥시키고 난을 평정하는 급선무이니, 사대부로서 적에게 몸을 굽힌 자에게는 그 형장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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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정 왕사기의 사후낭청이 아뢰다.참정 왕사기(王士錡)의 사후낭청이 아뢰기를, “참정이 역관 이규상(李虬祥)을 불러 말하기를 ‘금강산을 구경하고 싶으니 경유하는 노정을 써가지고 오라.’ 하기에 답하기를 ‘서울에서 단발령(斷髪嶺)까지는 450리인데 포천(抱川)에서부터 통구(通溝)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