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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내전과 소이전에 물건을 보내게 하다.
예조에서 일본통신사 박서생(朴瑞生)의 수본에 의하여 계하기를,
“대내전(大內殿)은 그 선대로부터 성심으로 우리나라를 섬겨 왜적의 무리들을 금제하였고, 무자년에 통신부사(通信副使) 이예(李藝)가 해상에서 바람을 만나 석견주(石見州)에 표류하여 죽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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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에서 통신부사 정사효를 개차할 것 등을 청하다.
사헌부에서 지난번에 아뢴 것을 거듭 아뢰고, 또 말하기를,
“일역(日域)에 전대하는 임무는 반드시 한 시대에 가장 뛰어난 인재를 선발해야 하는데, 통신부사 정사효(鄭思孝)는 지난 경력이 이미 가벼워 물정에 맞지 않으니, 청컨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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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부사 남태기가 탄 배가 악포에서 불타다.
통신부사 남태기(南泰耆)가 탄 배가 악포에서 불에 탔다. 가지고 가던 예물인 인삼 72근, 흰 무명 20필, 부용향(赴蓉香) 3백 10매 및 그 나머지 양미·노자·의과·장복 등 일행의 제반 수용품이 아울러 불에 탔는데, 죽은 사람은 2인이고 덴 사람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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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손 ․ 한명회가 일본국의 통신부사로 임명된 이칙 등을 고쳐 임명하도록 아뢰다.
영의정 정창손(鄭昌孫)과 좌의정 한명회(韓明澮)가 와서 아뢰기를,
“일본국의 통신부사(通信副使)로 임명된 이칙(李則)은 재간과 기도는 보통 사람이 아니나, 다만 오른팔이 병이 나서 능히 굽히고 펴지를 못하니, 다른 나라 사람이 보는 데 있어서 어찌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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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성도호부사 이계동을 일본국 통신부사로 삼다.
평안도관찰사 현석규(玄碩圭)에게 하서하기를,
“이제 창성도호부사(昌城都護府使) 이계동(李季仝)을 일본국 통신부사로 삼고, 조전장 이양고(李陽固)로 이계동을 대신하여 창성부사를 삼았는데, 조사를 제하고 부임토록 하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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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동이 대마도 좌마대부의 말을 아뢰다.
명하여 의정부·부원군·육조의 당상관과 대간을 불러서 의논하게 하였는데, …… 처음에 통신부사 이계동(李季仝)이 와서 아뢰기를,
“대마도(對馬島) 좌마대부(左馬大夫)가 신 등에게 이르기를, ‘자세히 듣건대 귀국에서 늙은 옛 신하들은 우리 도를 대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