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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과 무위전을 대하는 문제를 의논하다.영의정 심연원(沈連源)이 의논드리기를, “전년에 의춘서당(宜春西堂)이 제삼아부(第三牙符)를 가지고 왔다가 접대를 받지 못하고 돌아갔으니 지금은 다른 부신(符信)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전의 부신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부관을 보냈으니, 이는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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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변장에게 표류해온 왜인들을 죽이지 말 것을 명하다.예조가 아뢰기를, “일본 무위전(武衛殿)이 사신으로 보낸 이천서당(怡天西堂) 등 8명을 맞아 음식을 대접하고 나자, 부관 평장행(平長幸)이 말하기를 ‘지난해 우리나라 사람과 중국 사람이 함께 배를 타고 중국으로 가다가 폭풍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