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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과 무위전을 대하는 문제를 의논하다.
영의정 심연원(沈連源)이 의논드리기를,
“전년에 의춘서당(宜春西堂)이 제삼아부(第三牙符)를 가지고 왔다가 접대를 받지 못하고 돌아갔으니 지금은 다른 부신(符信)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전의 부신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부관을 보냈으니, 이는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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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포로로 끌려갔다 돌아온 백성들이 강화와 포로 쇄환 문제로 글을 올리다.
6701. 일본에 포로로 끌려갔다 돌아온 백성들이 강화와 포로 쇄환 문제로 글을 올리다.
표로되었던 백성들이 올린 글은 다음과 같다.
“진실로 황송하기 그지없는 마음으로 천조의 대장군문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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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왜가 보낸 서계에 등급을 정해 답하는 문제로 아뢰다.
6735. 비변사에서 왜가 보낸 서계에 등급을 정해 답하는 문제로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상께서 ‘계하공사(啓下公事)를 어찌하여 제때에 하지 않는가?’ 라고 전교하셨습니다. 신들이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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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전에서 대마도에 세견선을 별사하는 일을 논의하다.
전교하기를,
“대마도에 배 5척을 별사(別賜)하는 일은 대신의 의논이 같지 않으므로 면대하여 의논하겠으니, 육조의 참판 이상과 한성부의 우윤 이상을 부르라.”
하고, 사정전에 나아갔다. 상이 이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