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목
    2020
    본 연구는 한국 한문학의 장에서 오랫동안 창작되고 향유되어 왔던 체험적 꿈을 기록한 산문 즉 夢記에 대한 총론적 고찰이다. 그동안 고전문학에서 꿈이라는 주제에 대한 학적 관심이 적지 않았지만 대개 꿈을 허구적 장치로 활용한 문학양식에 치중되어 있었다. 몽기에 대해서는 신변잡기의 하나 또는 몽유록의 미완태 정도로 취급한 탓에 본격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몽기는 이규보가 첫 작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