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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2022時調學論叢본 논문은 황진이와 황진이의 문학을 나르시시즘의 관점으로 바라본 논의이다. 주지하다시피 기생은 조선시대 八賤의 하나로 신분의 위계상 가장 열악한 위치에 속하는 존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진이는 자기 스스로에 대한 자기도취와 자신감이 지극히 충만한 인간형이고 그 속성들이 그대로 문학 속에 형상화되고 있다. 폐쇄적 사회에서 기생과 같은 천민집단은 자신의 처지를 수용하고 인정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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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교2012한민족문화연구이 글은 만주에서 태어난 윤동주에게 고향은 어떠한 의미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의 고향의식은 어떠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지 분석한 논문이다. 첫째, 윤동주는 만주에서 태어났지만 그곳이 완전한 고향은 아니었다. 디아스포라로 공동체의 원래 고향인, 강 건너 남쪽을 그리워 한다. 이주민에 대한 시를 썼으며, 또한 남쪽을 그리워 했다. 둘째, 경성에 온 그는 반대로 조국은 아니지만, 자신이 태어난 만주 명동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