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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한2015한일관계사연구20세기 초부터 고려 왜구의 연구는 고토 히데호(後藤秀穗)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그는 고려 왜구가 ‘조큐의 난(1221)’이라는 일본의 대혼란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최초로 언급한 일본학자이다. 이후 아오야마 고료(靑山公亮)와 모리 가쓰미(森克己)가 고토의 견해를 계승하여 일본 해적이 13세기부터 고려를 침탈하였다는 사실을 강하게 주장하였다. 그리고 패전 이후에도 나카무라 신타로(中村新太郞)가 일본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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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한2014한일관계사연구1221년 가마쿠라 시대의 정치와 사회를 혼란의 소용돌이로 빠뜨리는 조큐(承久)의 난이 발발하였다. 이후 일본해적은 고려를 대상으로 약탈하는 왜구로 전환하였다. 고려는 가마쿠라 막부에 왜구금지 사신을 파견하였고, 다자이후로부터 매우 우호적인 첩장을 받아냈다. 결과적으로 고려의 왜구금지 외교는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가마쿠라 막부가 멸망하고,이어 발발한 간노죠란(觀應擾亂)의 영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