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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목2016한국고전연구조선후기에 비양반 출신의 학동들도 서당이나 서재에 출입하며 한문을 익히고 기초적인 유교 경전을 공부했다. 그러나 이들은 유교 경전을 공부해도 과거시험을 통해 정식 관리가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따라서 이들의 수학 목적은 양반의 그것과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후에 면임이나 향리가 되었을 때, 업무를 능숙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실무 지식을 습득하려고 했다. 이때 사용했던 교재가 바로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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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원2009한국문화연구이 논문은 조선후기에 제작된 『고려도경』 필사본의 몇 예를 중심으로 세부적인 특징과 함께 고려를 이해하는 텍스트로서 어떻게 소장되고 읽혀졌으며 활용되었는지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그 대상은 이화여대도서관, 고려대도서관, 서울대 규장각 등이 소장하고 있었던 『고려도경』의 서로 다른 3가지 필사본이다. 활자 인쇄본 자료의 제작과 유통이 원활치 못했던 조선후기, 중국으로부터 급격하게 전래되었던 많은 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