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조가 왜장 구사진에게 상줄 것을 건의하다.
    허조가 계하기를, “왜적이 중국을 침범하려고 전라도 해남현(海南縣)에 와서 우리 국경에 도적질하려는 것을 왜장 구사진(仇乍鎭)이 금지하였습니다. 구사진은 일찍이 우리 나라 여자에게 장가들어 아들까지 하나 낳고 우리 조정을 우러러 사모하니, 그 마음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