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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주의 궁내대랑이 글을 올리다.일기주(一岐州)의 궁내대랑(宮內大郞)이 〈글을 올리기를〉, “삼가 조선국 집정각하(執政閣下)에게 받들어 아룁니다. 삼가 존체가 편안하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비록 본국의 생민을 위하여 귀국의 은택을 입고 있지마는 지금 구주가 귀국의 은의를 저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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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주만호 도영이 조공을 바치다.일기주만호(一岐州萬戶) 도영(道永)이 사람을 보내어, 단목 100근과 육두구(肉豆蔲) 20근, 패상(貝箱) 1개, 기린혈(麒麟血) 10냥쭝, 빈랑(檳榔) 15근을 바치고, 그 아들 궁내대랑(宮內大郞)이 또한 사람을 보내어 편지와 토의를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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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좌랑이 대마도도만호좌위문 대랑과일기주 상만호 도영에 회답하다.〈예조〉 좌랑(左郞)이 대마도도만호 좌위문대랑(左衛門大郞)에게 회답하는데 말하기를, “글을 받고 뜻하는 바를 갖추어 알았으나, 사람을 대접하는 도리가, 정성이 있으면 친하게 되고, 거짓이 있으면 끊어지는 것이라. 우리 나라의 두터운 은혜를 그대로 마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