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서계를 비밀히 하지 못하여 백성을 동요하게 만든 승지 권시경 등을 파면하다.
    승지 권시경(權是經)·신양(申懹)을 하옥하였다가 곧 놓아주고 그 벼슬을 파면하라고만 명하고, 또 승지 홍만종(洪萬鍾)·남익훈(南益熏)을 갈았다. 처음에 일본의 서계가 왔을 때 승지·사관이 비밀히 해야 할 것을 생각하지 않고 다투어 서로 돌려 보고 한 통을 베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