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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일이 왜적이 강릉과 태능을 도굴하려다 실패했다고 보고하다.김천일이 치계하였다. “12월 16일에 적이 기병과 보병 50여 명을 거느리고 또 성중의 주민 50명을 뽑아 강릉(康陵)과 태릉(泰陵)에 가서 능을 팠지만 능 위에 회(灰)가 단단하게 막혀서 깨뜨리지 못하고 날이 저물어 파하고 되돌아왔으며, 또 대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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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에게 사로잡힌 남충원과 신택의 가족을 구출해 보도록 지시하다.비망기로 일렀다. “경의 서계를 보니, 남충원(南忠元)의【대원군(大院君)의 서사위[庶壻]이다.】온 가족이 왜적에게 사로잡혔다 하니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경은 자취를 드러내지 말고 편의에 따라 정탐하되, 만약 사실대로 사로잡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