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 의병장 김천일이 군사를 거느리고 북상하다.
    호남 의병장 김천일(金千鎰)이 군사를 거느리고 북상하였다. 삼도의 군사가 무너진 뒤로부터 기내(畿內)가 완전히 살륙과 노략질을 당했는데, 적에게 붙좇아 도성에 들어간 자도 많았다. 천일이 의병 수천 명을 규합하니, 상이 장례원 판결사(掌隸院判決事)에 임명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