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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왜학하는 이에게 가자하여 승진 ․ 천전 하는 길을 열어주기를 청하다.
의정부에서 예조의 정문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왜학생도가 상언하기를, ‘그 한학(漢學)·몽학(蒙學)·여진학(女眞學)인 경우에는 본원의 녹관(祿官) 체아직(遞兒職)과 군직 체아직(遞兒職)을 허락하여 주고 가자(加資)하여 승진·천전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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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재랑과 왜학생도의 사의를 올리다.
예조에서 재랑(齋郞)과 왜학생도(倭學生徒)의 사의를 올렸다. 계문은 이러하였다.
“성중처(成衆處)에 입속(入屬)한 자는 만 일백 일 동안 사진(仕進)하지 않으면 군역이 정해진 체제입니다. 그러므로, 재랑(齋郞) 등이 말미를 받아 하향(下鄕)하여 일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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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에서 왜어통역관의 채용 및 운용에 관해 아뢰다.
예조에서 계하기를,
“왜학생도(倭學生徒)들이 비록 그의 학업에는 부지런하나, 나갈 직업의 길이 없어서, 모두 배우려고 하지 아니하고, 왜학의 어음(語音)과 글씨 쓰는 것도 중국글과 달라서, 만일 힘써 권장하지 아니하면 앞으로 폐절될 염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