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이 권진의 건의대로 동래부사 윤수겸에게 왜인을 엄히 기찰하라고 전교하다.
    권진(權縉)이 아뢰기를, “도망친 역적의 무리를 대부분 붙잡지 못하였으니, 의외의 우환을 생각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래는 왜인들이 시장을 열어 장사꾼들이 은밀히 내통하는 곳이니, 황당한 사람을 잘 기찰하라는 뜻으로 부사 윤수겸(尹守謙)에게 말로 전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