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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도 만호 허자린을 왜적을 방어하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곤장으로 치게 하였다.서해도(西海道) 만호 허자린(許子麟)이 왜적을 방어하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삼사좌사(三司左使) 정단봉(鄭丹鳳)을 체복사로 파견하여 그를 곤장으로 치게 하였더니 정단봉이 사사로운 감정을 품고 그를 교살하였다. 허자린의 아우가 그 억울함을 송사하였으므로 정단봉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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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도만호 허자린이 왜적을 막지 못한 정단봉을 곤장치게 하다.서해도만호(西海道萬戶) 허자린(許子麟)이 왜적을 능히 막지 못한 이유로, 체복사 삼사좌윤 정단봉(鄭丹鳳)을 보내어 곤장을 치게 하였는데, 단봉이 자린을 목졸라 죽였다. 자린의 아우가, 단봉이 사사로운 감정으로 억울하게 죽였다고 고소하니 단봉이 도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