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조판서 고형산이 전라우도 김양필 등을 추고할 것을 청하다.
병조판서 고형산(高荊山)이 아뢰기를,
“지금 제주목사(濟州牧使) 이운(李耘)의 계본을 보면 겨우 두세 달 사이에 해상을 다니는 배가 왜적을 만나 7척이나 부서졌고 배에 탔던 사람 중에 사상자도 많습니다. 다만 그곳이 병진(兵鎭)과 멀리 떨어져 임기응변으…
-
전라도 수사 김양필이 달량만호 정위 등의 추안을 아뢰다.
전라도수사 김양필(金良弼)이 달량만호(達梁萬戶) 정위(鄭偉) 등의 추안을 아뢰자, 이를 정원에 내리면서 이르기를,
“지금 추안을 보니 ‘추자도(楸子島)는 아주 멀어 그가 순무해야 할 곳이 아니니 어찌 검거하여 조치할 수 있겠습니까?’ 하였는데, 병조낭관…
-
전라도 우수사 김양필 ․ 달량 만호 정위가 옥중에서 상소하다.
전라도 우수사 김양필(金良弼)·달량 만호(達梁萬戶) 정위(鄭偉)가 옥중에서 상소하니, 전교하기를,
“지금 김양필 등의 상소를 보니, 양필은 ‘추자도(楸子島)는 직책상 저의 관할이 아니라서 비록 수색하고 싶었어도 감히 마음대로 못했다.’ 하고 정위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