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사헌 성엄 등이 조치 ․ 승안도 ․ 조침 ․ 정덕성 등을 처벌하기를 청하다.
    대사헌(大司憲) 성엄(成揜) 등이 상소하기를, “신들은 그윽이 생각하건대, 변방을 수비하는 것은 나라의 큰일인데, 그 책임을 가진 자가 비록 평상시일지라도 호령을 엄하게 하고 병기를 준비하였다가, 만일 경비가 위급할 때를 당하면, 당연히 때를 타서 토벌…
  • 삼공이 방호의의 일에 대해 승복한 사연을 가지고 조율하도록 의논드리다.
    삼공이 의논하여 아뢰기를, “신들이 조침(趙琛)이 방호의(方好義)의 사간(事干)들을 추문한 계본을 자세히 보건대, 방호의는 왜적을 잡을 적에 전연 가서 참여하지 않았는데 가서 참여하여 잡은 것처럼 속여서 계문했으니, 비록 다른 율로…
  • 삼공이 방호의의 죄상에 대해 각각 의논드리다.
    영의정 남곤(南袞)이 의논드리기를, “신들이 전일에 의논드린 것은 단지 조침(趙琛)의 계본 가운데 사연에 의거하여 아뢴 것입니다. 만일 대간이 아뢴 것과 같다면 방호의(方好義)가 거짓 속인 것도 심하거니와 조침의 계본은 믿을 수 없는 것이니, 반드시 다…
  • 전라도 경차관 조침이 방호의의 머뭇거린 일에 대해 치계하다.
    전라도 경차관 조침(趙琛)이 치계하였다. “수영 이방진무(吏房鎭撫) 최보의(崔輔義) 등의 공술 속에 ‘포작간(鮑作干)들 말이 「매년 9월 초승이면 왜적들이 삼도에 와 정박하고 옷과 양식을 약탈해 가니, 만일 복병해 놓고 기다린다면 잡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