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선이 침입하여 사람을 잡아가자 조사하게 하다.
    전라도수군도안무처치사(全羅道水軍都安撫處置使) 조치(趙菑)가, 왜선 1척이 채운포(彩雲浦)에 들어와 30여 명의 사람을 사로잡아 갔다고 보고하였다. 임금이 삼군진무(三軍鎭撫) 이백인(李伯仁)을 보내어 조사하게 하였다.
  • 대사헌 성엄 등이 조치 ․ 승안도 ․ 조침 ․ 정덕성 등을 처벌하기를 청하다.
    대사헌(大司憲) 성엄(成揜) 등이 상소하기를, “신들은 그윽이 생각하건대, 변방을 수비하는 것은 나라의 큰일인데, 그 책임을 가진 자가 비록 평상시일지라도 호령을 엄하게 하고 병기를 준비하였다가, 만일 경비가 위급할 때를 당하면, 당연히 때를 타서 토벌…
  • 전라도 도안무처치사 조치가 전공을 세우다.
    전라도도안무처치사(全羅道都安撫處置使) 조치(趙菑)가 진무(鎭撫) 김득명(金得明)과 박현우(朴賢祐)를 보내어 왜선 1척을 흑산해양(黑山海洋)에서 잡아 머리를 벤 것이 12급이며 나머지는 모두 물에 빠져 죽었으며, 포로로 잡혀있던 남여 9명을 구하였다. 현우를 보…
  • 전라도 수군도안무사 조치에게 의복과 술을 내리다.
    대호군(大護軍) 양점(梁漸)을 보내어 의복과 술을 전라도수군도안무사 조치(趙菑)에게 내리면서 이르기를, “지난번에 왜적이 우리 상선을 노략질할 때에 사상자가 너무 많았다. 경이 주장(主將)이 되어 능히 추격하여 잡지 못하였으므로 유사가 법으로 다스리자…
  • 조치를 전라도 수군 도안무처치사로 유임시키다.
    …… 조치(趙菑)로 좌군동지총제(左軍同知摠制)를 삼아 그대로 전라도수군 도안무처치사(全羅道水軍都安撫處置使)로 유임시켰다. …… 치(菑)는 왜를 잡았다는 공로로 동지총제(同知摠制) 휘하로 옮기게 된 것이요, 전동정(前同正) 정숭립(鄭崇立)은 사직(司直)…
  • 이춘발의 살해건으로 김생언을 국문하다.
    의금부제조(義禁府提調)인 찬성(贊成) 권진(權軫)․판서 안순(安純)․김자지(金自知) 등이 계하기를, “지금 김생언(金生彦)이 이춘발(李春發)을 살해한 진위를 국문하니, 앞뒤가 말이 달라서 〈진위가〉 드러나지 않았지마는, 그러나 금은의 금물을 몰래 가지고…
  • 대소 제향 등외에는 공사간에서 술을 쓰는 것을 금하기를 상소하다.
    대사헌 조치(曹致) 등이 상소하기를, “지금 벼이삭이 한창 자랄 때인데 가뭄이 심해지니, 전하께서는 두려워하시고 자책하사 술을 그만 두시고 선(膳)을 줄이시니, 정성이 하늘에 감동되어 며칠 안에 비가 왔습니다. 그러나 비가 아직도 흡족하지 못 하온데, …
  • 호조좌랑 정침 등을 불러 명나라 사신이 청한 소목을 구해 주도록 하다.
    호조좌랑(戶曹佐郞) 정침(鄭忱)과 한성판관(漢城判官) 조치(趙治)를 불러서 전지하기를, “소목(蘇木)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것이 아니나, 명나라 사신이 매우 간절히 이것을 청구하니 들어주지 않을 수 없다. 대체로 무역을 하되, 금약(禁約)을 지나치게 …
  • 충청 관찰사 정진이 왜구와의 접전 상황을 보고하다.
    수레가 고양현(高陽縣) 가둔원(街屯院) 앞에 머물렀다. 정진이 또 보고하기를, “왜적이 도두음곶이에 들어왔을 때에 만호 김성길(金成吉)이 술에 취하여, 방비를 하지 아니하여, 적선 32척이 우리 병선 7척을 탈취하여 불사르고, 우리 군사가…
  • 조치를 황해도 체복사로 삼다.
    또 명하기를, “호조참의 조치(曹致)를 황해도 체복사로 삼고, 제장(諸將)들 중에서 일을 늦추었다가 때를 놓친 자를 살피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