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사신을 보내어 등롱의 주조와 일광산의 명을 청하다.
    일본이 사신을 보내어 등롱의 주조를 요청하고. 또 일광산(日光山)의 명(銘)을 청하니 대제학 채유후(蔡裕後)에게 명하여 그 명을 짓게 하고, 판서 오준(吳竣)에게 명하여 써서 보내게 하였다.
  • 일본 관백이 어필을 요청한 것에 대해 대신들과 논의한 후 어필을 내리다.
    상이 대신과 비국의 신하들을 인견하였다. 상이 신하들에게 묻기를, “일본 관백(關白)이 원당(願堂)을 새로 짓고 어필을 얻기를 청하였다. 내가 잘 쓰지는 못하나 방편의 도리가 없지도 않으니, 특별히 허가하는 것이 어떠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