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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천辛斯蕆의 딸신씨는 영산(靈山)(지금의 경산남도 창녕군 영산읍) 사람으로 낭장(郞將)을 지낸 신사천의 딸이다. 우왕(禑王) 8년(1382), 왜적 50여 기가 영산에 침구해오자 신사천은 가족을 데리고 피난을 떠났다. 멸포(篾浦)에 이르러 배를 타고서 그 아들 신급열(辛及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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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천辛斯蕆의 딸辛氏, 靈山人, 郞將斯蕆女也. 辛禑八年, 倭賊五十餘騎寇靈山, 斯蕆挈家避亂. 至篾浦乘舟, 其子息及悅推挽之, 會夏潦水駚, 纜絶船著岸. 賊追及之, 殺舟中人殆盡, 斯蕆亦被害. 有一賊, 執辛氏下船, 辛不肯, 賊露刃擬之, 辛大罵曰, “賊奴殺則殺! 汝旣殺吾父, 吾之讎也.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