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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희2014통일인문학이 글에서는 재일조선인의 국적, 특히 ‘조선적’을 둘러싼 일본정부와 한국정부의 해석과 처리과정에 대해 살펴본다. ‘조선적’이란 해방 후 일본에 남은 한반도 출신자들에게 일본정부가 일률적으로 부여한 외국인등록상의 표시였다. 냉전과 한반도 분단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일본정부와 GHQ는 이 조선인들이 가진 최소한의 기호를 임시방편으로 처리하였으며 이는 향후 발생한 재일조선인들의 법적, 제도적 불확실함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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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2013한일관계사연구식민지에서 절대 다수의 조선민중을 상대해야 했던 조선총독부의 치안당국에 비해 본국에서 소수의 재일조선인을 감시?단속해야 했던 일본 치안당국의 조선인 인식은 서로 유사하면서도 다를 수밖에 없었다. 특고경찰 및 검사국 등 본국의 치안당국은 무엇보다 일본사회에 유입된 재일조선인을 구별해내는 것이 급선무였던 것이고, 이를 위해 일본인들이 갖고 있던 기존의 전통적 조선인관을 토대로 자신들의 ‘접촉’경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