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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2014이 논문은 교육의 장에서 시조의 구술성이 배제된 채 기록문학의 한 갈래로 편중해 접근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구술성 중심의 시조 교육을 제안한다. 기존의 연구는 시조의 구술적 측면에 대한 인식이 높은 편이나 그에 대한 교육 내용 및 교과서 반영은 미비한 실정이다. 본고에서는 구술성의 개념을 정리하고 시조의 구술적 측면을 고찰하여 교재론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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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2012국문 초록 21세기는 오픈소스와 협력이 이끄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이다.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에 따르면 이 시대의 인재상은 적자생존이 아닌 공감하는 인간이며, 소통과 상생이라는 새로운 화두가 인문과학이 아닌 경제, 자연과학에서 등장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하였다. 즉, 인간은 유대감을 고차원적 욕구로 지향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 도처에서 끊임없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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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환2009한국문학연구‘운동’은 미디어를 운동하게 하고, 혁명은 미디어를 ‘혁명’시킨다. 3ㆍ1운동은 신문과 미디어에 대한 감각과 직접적 경험을 결정적으로 발전시켰으며 글쓰기와 읽기에 대한 조선인들에 대한 태도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3ㆍ1운동기의 다양한 미디어의 문제를 통해 ‘구술문화에서 문자문화로’의 이행과정과 1919년 전후 민중의 생활세계가 일부 드러날 수 있다. 미디어는 그 자체로 네트워크의 도구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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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수2005한국문학연구1930년대 한국문학에서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는 장애우인물의 급증에 있다. 이 논문에서 필자는 이 현상이 구술에서 문자로의 이행, 검열, 한국지식인들의 근대에 대한 열망과 좌절 등과 관련된다고 판단하였다. 조선의 지식인들은 문자보급과 문자 문학을 근대적 계몽의 주된 수단 으로 삼았다. 문맹(文盲)이라는 단어는 동아시아에서 널리 쓰이는 문자미해독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서구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