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 연구논문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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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세기 궁중연향의 진작(進爵) 과정과 이에 소용된 기물(器物)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또한 배설된 진작 기물의 특징을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해당 연향의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다각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연향과 관련된 현존 의궤(儀軌)를 검토하였고, 주빈과 진작자의 관계, 진작 절차와 배설된 기물의 조형적 특징을 확인하였다. 19세기 궁중연향과 관련된 현전 의궤가...

조선시대 궁중의 잔치는 주로 왕대비나 임금의 환갑 등 궁중의 큰 경사가 있을 때 거행 되었다. 이를 위하여 임시 기관인 진연청이 설치되었고, 상당한 준비기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진연이나 진찬이 마련되었다. 잔치에는 엄격한 의례절차에 따라 헌작이 이루어졌으며, 각종음식이 준비 되었다. 조선시대 거행된 각종 궁중 잔치는 당시 우리문화의 정수를 집대성한 의식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각종잔치의 준비와 진행...

궁중정재 춘앵전은 조선 순조 28년(1828)에 예제(睿製)되어 현재 재현 공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요 공연 종목이다. 춘앵전은 무용학계의 끊임없는 복원 노력으로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해지는 정재의 모습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궁중정재의 꽃이다. 그러나 복식분야의 정확한 수집ㆍ정리는 미비하였으며, 그 결과 현행 재현 공연에서 춘앵전 복식 복원 결과는 아쉬...

궁중연향의 상차림은 물량․기술․의례 등에서 가장 풍부하고 격식이 높은 것이었으며 이러한 궁중연향의 전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의궤가 있다. 의궤는 국가에 큰 일이 있을 때 후세에 참고하기 위해 그 전말․경과․경비 등을 자세히 기록한 책이다. 이러한 의궤 중에서 본 연구에서는 1829년(순조 29)에 거행된 진찬을 기록해 놓은 『순조기축진찬의궤』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순조기축진찬의...

조선시대에 국가와 왕실의 각종 행사와 절차를 기록한 儀軌는 일종의 보고서로서 후대의 행사에 참고자료가 되었다. 의궤 중에서 宮中宴享을 기록한 의궤는 시대에 따라 豊呈ㆍ進宴ㆍ進爵ㆍ進饌ㆍ受爵 등의 명칭으로 사용되었다. 이 명칭들은 행사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