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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일홍2022한국사학보이사부 정벌 전후의 우산국 토착 사회에 대한 지금까지의 추론은 문헌 자료와 고고학 자료를 통해 이루어져 왔다. 이중 고고학 자료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은 청동기시대 부터 울릉도에 주민이 정주했으며, 이 집단이 훗날 ‘우산국’으로 불리게 될 정치체로 성장했다는 시각으로 이어졌다. 또한 우산국이 본토의 다른 ‘국’들과 비슷한 사회 복합화의 과정을 통해 성장했을 것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켰다. 그러나 울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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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철2011한일관계사연구울릉도와 독도 근해는 신라시대부터 우산국으로 기술되면서, 신라의 영토에 편입되어 있었다. 고려시대에 들어와서도 고려의 영토로 인식되었고, 1141년부터는 명주도의 관리구역이었다. 『高麗史』에 의하면 東界 울진현의 행정구역으로 소속되어 있었다. 그러나 1350년대에 왜구의 침입하면서, 울릉도는 동해안 지역을 약탈하기 위한 중간 거점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강원도를 비롯한 동해안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