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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임숙2014文物硏究사람은 한 번 태어나면 언젠가 죽기 마련인데 사후에는 생전의 흔적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삶의 흔적을 남기는 수단의 하나로 誌石을 들 수 있다. 지석에는 出生에서 死亡 후 埋葬에 이르기까지 被葬者의 신분이나 系譜, 婚姻 등을 포함한 많은 정보들이 기록되어 있기에 한 개인의 역사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지석이 등장하지만 誌石文化는 조선시대에 이르러 서민들이 상당부분 참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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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형2013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이 논문은 조선후기 문집에 기록된 비지(碑誌)·전장(傳狀)·애재류(哀祭類)를 통해 여성의 지식 습득과 향유 양상을 읽어내기 위한 데에 목적이 있다. 그 양상을 주역 〈계사전(繫辭傳)〉의 ‘일음일양의 도[一陰一陽之道]’의 교역(交易), 즉 남녀 간의 ‘관계’에서 찾았다. 조선후기 비지·전장·애제류를 보면 여성들이 어떠한 동인으로 책을 읽었고, 그 책이 무엇이었는지를 밝힌 경우가 의외로 많다. 유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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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o Takayoshi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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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숙2007겨레어문학18세기 남성 문인의 문집에 나타난 여성에 관한 기록은 기본적으로 1) ``여성``에 관한 ``남성의 기록``이라는 것과 2) ``죽은 여성``을 ``추모``하는 글이라는 성격을 지닌다. 그런데 여성의 실제 경험은 남성이 기억해낸 그 삶의 내용과는 다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를 통해 살필 수 있는 것은 여성 삶의 실상이라기보다, 남성사대부의 여성인식이 될 것이다. 또한 대상으로 하는 기록은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