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호2020東洋古典硏究18세기 후반은 성리학적 문학관의 고수와 그것에 대한 반동이 혼재하던 시기였다. 그러한 충돌이 첨예화되어 나타난 것이 바로 정조의 문체반정이었다. 당시 조선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양란의 혼란을 극복하고 청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교류를 통해 확립해 가고 있었다. 그 결과 명⋅청기의 다양한 문학적 실험 성과들이 유입된다. 이러한 유입의 결과, 정통한문학은 패관소품에 대한 경시와 문체순정운동이라는 반작...
-
윤사순2015율곡학연구근대 이념과 체제의 대립인 남과 북의 분단현상을 극복할 통일 작업은 여러 측면으로 강구해볼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전통사상인 유학, 그 중에도 율곡(栗谷 李珥, 1536-1584) 사상에 근거하여 강구하려 한다. 통일의 성취를 위해서는 ‘남과 북의 평화적 화합’만이 최상 최선의 방법임은 누구나 다 인정할 것이다. 평화적 화합에 의한 통일 성취가 본고의 대 전제적 명제이다. 그 화합을 이룰 수 ...
-
조혜란2011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이 논문은 〈옥루몽〉의 개과천선 과정 서술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한 것이다. 〈옥루몽〉은 기존 논의에서 그 대중성과 진지성, 놀이 및 유흥문화에 대한 서술, 인간의 욕망에 대한 관용적 태도 등으로 주목 받은바 있으며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작품이다. 그런데 본고가 조명하고자 하는 황소저의 개과천선 과정 서술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논의한 기존 연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황소저는 벽성선과의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