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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진이 앙지에게 유점사를 제외한 다른 사찰을 보여주도록 청하니 이를 따르다.
왜인 앙지(仰之)의 호송관인 사서 강백진(康伯珍)이 와서 아뢰기를,
“산에 들어갈 때에 도중에서 날이 저물게 되면 산간에서 노숙할 수 없으니 근방의 승사(僧舍)에서 유숙하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리고 어찌 그들이 하려고 하는 것을 다 따라 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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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관찰사에게 강백진이 체포한 왜승을 급히 올려 보내라고 하서하다.
강원도 관찰사 이유인(李有仁)에게 하서하기를,
“지금 종정국(宗貞國)의 특송(特送)인 〈앙지(仰之)의〉 호송관 강백진(康伯珍)이 체포한 왜승(倭僧)을 급속히 올려 보내고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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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좌도 수군절도사 이종생 등을 인견하고 변방 방어와 백성을 다스리는데 힘쓸 것을 명하다.
경상좌도 수군절도사 이종생(李從生)․강화부사(江華府使) 조종(趙悰)․함안군수(咸安郡守) 강백진(康伯珍)․거제현령(巨濟縣令) 성순동(成順仝)․진천현감(鎭川縣監) 이식(李植)이 하직하니, 임금이 인견하고 이종생에게 이르기를,
“변방 방어하는 일을 소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