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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부가 변방의 공로에 대해 상을 주는 것이 실제와 맞지 않음을 아뢰다.
헌부가 아뢰기를,
“황해도의 도적 괴수가 주벌을 벗어나곤 하니, 국가의 치욕을 씻지 못할 뿐 아니라 횡포가 날로 심해져 인가가 적막해지고 있습니다. 간간이 붙잡히는 자가 있지만 위협에 못이겨 따른 무리에 불과합니다. 봉산군수(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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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민 ․ 곽흘 ․ 고경허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홍성민(洪聖民)을 홍문관 정자로, 곽흘(郭屹)【천성이 청간(淸簡)하고 가정 생활에 효우(孝友)하며 모든 조행이 무부(武夫)와 같지 않았다.】을 전라도 병마절도사로 삼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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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흘을 제주목사로, 남치근을 전라도 병마절도사로 삼다.
곽흘(郭屹)을 제주목사로, 남치근(南致勤)【여러 번 변방을 맡았는데 수탈이 심했다. 윤원형(尹元衡)과 이량(李樑)을 종처럼 섬겨 많은 이익을 보았고, 마침내는 호남 방어사에까지 서열을 뛰어넘어 발탁되었다. 살인한 일이 매우 많았다. 관서를 토포할 때는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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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남방 방어사의 적임자를 추천하다.
전교하기를,
“현재 이름 있는 장신이 부족한데 만약 남쪽에 사변이라도 있게 되면 원수는 누구를 시키며 방어사는 누구를 시켜야 할 것인지 서계하라.”
하니, 비변사가 회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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