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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정사 김문순 등이 원명원에 갔는데, 유구국 사신도 뒤따랐다고 치계하다.
동지정사 김문순(金文淳), 부사 신기(申耆)가 연경으로부터 출발하면서 다음과 같이 치계하였다.
“…… 19일에는 다시 원명원(圓明園)에 갔는데, 식사가 끝난 뒤에 통역관이 신들을 인도하여 산고수장정 아래에 이르니, 태상황제는 어좌에 좌정하였고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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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부사 어영진이 오랑캐의 방비와 배와 수군에 대해 상소하다.
선산부사(善山府使) 어영진(魚泳津)이 상소하기를,
“…… 신이 전에 함경도 별군관으로 있었고, 또 절도사의 군관으로도 있었고, 또 권관(權管)으로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10여 년이 넘도록 방어하는 곳에만 계속 있었습니다.
이곳에 진을 설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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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잡혀갔던 호원 등을 명에 송환하면서 중국의 정세를 탐문토록 하다.
회안위(淮安衛) 군사 호원(胡原) 등 2사람을 요동에 보냈다. 덕명(德明)이 돌아올 때에 일본에 잡혀갔던 한인(漢人) 호원 등을 데리고 왔으므로, 명하여 의관을 주고 곧 조사덕(曹士德)을 시켜 압송하게 하고, 인하여 중국의 소식을 탐지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