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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가 적병이 임진강에 이르렀다며 대비할 것을 청하다.양사가 아뢰기를, “적병이 이미 임진강에 가까이 왔으니 사태가 진실로 위급합니다. 이곳에 모습을 나타내고는 다른 곳을 통하여 몰래 건너올 염려가 없지 않으니 상류의 얕은 여울을 잘 지킬 것을 다시 엄하게 명하소서. 하류인 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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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임진강 수비에 대해 아뢰다.비변사가 아뢰기를, “도원수 김명원(金命元)은 요즘 처사가 매우 사람들의 마음에 흡족하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성이 함락된 지 이미 오래인데 진격할 마음은 없고 오로지 물러앉아 나루터를 지키는 일을 상책으로 삼고 있으므로 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