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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언 민휘가 말을 나누어 주는 것과 심정원을 서용하는 것의 불가함을 논하다.
사간원정언 민휘(閔暉)가 와서 아뢰기를,
“…… 또 심정원(沈貞源)은 일찍이 전라도 수군절도사로 있을 적에 우후가 왜적에게 피살되었는데도 구원하지 못하였으므로, 이로써 죄를 받았으니, 지금 고신을 돌려 주는 것만도 충분한 것인데, 또 서용하라고 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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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간 민휘 등이 신승복과 주금의 일을 논계하다.
대사간 민휘(閔暉) 등이 논계하기를, …… 또 아뢰기를,
“듣건대, 옻칠 잘하는 사람을 삼포의 왜인 및 대마도에서 구한다고 하니, 기명을 위하여 멀리 다른 나라 사람을 구하는 것은 다만 성덕에 누가 될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이 말을 듣는다면 어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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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헌 윤금손 등이 왜인 접대 등에 대해 의견을 내다.
조강에 나아갔다. …… 시강관(侍講官) 이자화(李自華)가 아뢰기를,
“왜인 접대는 국가의 큰일이니, 재상들이 모두 이해를 의논하여 옳다고 생각한 다음에는 즉시 시행해야 하는데, 지금 널리 의논하였으나 의논이 각각 다르고 삼정승의 의논도 한결같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