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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애주사에게 예물을 보내 조처하자고 청하다.비변사가 아뢰었다. “삼가 윤근수(尹根壽) 및 김응남(金應南) 등의 장계를 보니 군량 운반하는 문제로 인하여 재신 두어 사람이 곤장을 맞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오늘의 사세는 지극히 민망하고 절박한데 장도사(張都司)의 말을 참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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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과도관이 나오는 일을 대처하는 논의를 하다.…… 상이 행궁의 편전에 나아가 대신들과 비변사의 유사당상(有司堂上)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과도관(科道官)이 무슨 일로 나오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니, 병조참판 심충겸(沈忠謙)이 아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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